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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키위가 맛이 없는 이유! 키위 후숙하는 방법과 빠르게 후숙하는 법!

by 메넬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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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를 만져봤을 때 딱딱한 것은 후숙이 덜 된 것이라는 것은 아마 키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아실거예요! 그리고 반으로 잘라서 열어보면 초록빛이 돌기보다는 연두빛이 더 많이 보일거예요.

 

 

후숙 하기 전 덜 익은 키위

 

 

키위도 망고처럼 수확 후에 실온에 두면 서서히 익어가는 후숙 과일로 꼭 후숙이 필요한 과일입니다. 비닐 봉지나 밀폐 용기를 준비하시고 사과나 바나나를 준비 하시면 더욱 빨리 후숙 할 수 있습니다. 비닐봉지나 밀폐용기에 후숙 시킬 키위를 담아주고 바나나 또는 사과를 같이 담아줍니다. 밀봉을 하여 상온에서 5일에서 7일정도 보관을 하시면 되는데 잘 익은 바나나에서 부패를 가속화 시키는 에틸렌 가스가 나와서 더 빠르게 숙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과도 같은 방법으로 자체적으로 에틸렌 가스를 뿜어내어 주변 과일의 숙성을 도와줍니다.

[에틸렌 가스는 나쁜 가스가 아닙니다. 과일의 스트레스로 인해 생성되는 가스이기 때문에 이런 가스를 역으로 이용하여 농업분야에서 기술로 에틸렌 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후숙한 상태에서 우리가 받을 수는 없는 걸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후숙한 상태에서 배송을 하면 완충제를 아무리 넣어도 말랑말랑한 키위는 키위끼리 서로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물러지는 키위가 많아지거나 상처를 입어 못먹는 키위들이 더 많게 됩니다. 좀 더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받은 다음에 후숙을 해서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 * 수확할 때의 키위는 7브릭스이나 키위가 익어서 달아지면 18~20브릭스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냥 상온에 보관해 둔 키위와 바나나와 같이 밀봉해서 보관한 키위는 5일 뒤에 어떻게 될까요? 

바나나와 같이 넣은 키위는 많이 말랑하지는 않지만 힘주어 눌렀을 때 들어가는 것이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키위를 잘랐을 때 칼에 과즙이 묻어나옵니다. 후숙하기 전에는 연두빛이였으나 연한 초록빛으로 변했습니다. 맛은 신맛에서 맛있게 새콤한 맛으로 변했어요. 아무래도 5일 가지고는 완전히 후숙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새콤달콤한 맛의 키위를 좋아하신다면 5일 정도 후숙하고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나나와 같이 밀봉한 것이 아닌 상온에서 5일동안 후숙한 키위는 반으로 잘라보았을 때 속의 색깔이 첫날과 비슷합니다. 맛도 그냥 새콤하기만 합니다. 아삭함이 느껴질 정도로 과육이 단단합니다. 박스에 두어 후숙을 할 것이라면 오래 두었다가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당도 비교 : 바나나와 같이 후숙한 키위 14브릭스 / 박스에 후숙한 키위 12.2브릭스 ]

 

+ 5일 뒤 (구매한지 10일 뒤)

바나나는 갈변이 된 상태입니다. 바나나와 같이 밀봉하여 후숙한 키위는 힘을 주어 누르면 움푹 들어갈 정도로 말랑말랑해 졌습니다. 색도 훨씬 진해지고 수분감도 생겼습니다. 껍질이 잘 깎입니다. 새콤함은 줄어들고 당도가 훨씬 올라갔습니다. 달콤하기도 하고 과즙도 많이 풍부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박스에서 후숙한 키위는 1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바나나와 같이 뒀던 것처럼 달콤하지 않고 아직 새콤달콤합니다.

[ 당도 비교 : 바나나와 같이 후숙한 키위 18브릭스 / 박스에 후숙한 키위 13브릭스 ]

 

키위를 빨리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바나나 또는 사과와 같이 밀봉해서 후숙 시켜주세요! 후숙 하는 동안 만져보고 많이 말랑말랑해지면 후숙이 끝났다는 것이니 그 이후에는 냉장보관을 해서 꺼내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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