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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예비군에 대하여(3) - 5~6년차 예비군

by 메넬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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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훈련은 입영훈련을 받지 않는 5~6년차 예비군이 1년에 1번(8시간) 받는 훈련이다. 정신교육, 시가지전투, 각개전투, 소총사격 등 총 4가지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 등을 포함한 일부 방침일부보류 자원으로 편성되면 1~4년차에도 이걸 하게 된다. 5~6년차는 M16 소총 대신 M1 카빈을 주는 곳도 있었으나, 2015년부터는 거의 모든 예비군 부대에서 M16 소총을 지급해준다. 세부적인 훈련 내용을 따지지 않는다면 그냥 4일간의 출퇴근 동미참훈련을 하루만 받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전국단위 훈련신청이 가능하므로 주소지와 현재 거주지가 너무 멀다면 인근 예비군훈련장에 훈련을 신청해도 된다.
  • 작계훈련은 그냥 동네 읍/면/동대의 주관하에 주민센터 또는 학교 운동장이라거나 어디 공터 등, 아무튼 가깝고 널찍한 곳에 모여 안보교육 및 동네방위라인을 간단히 도보답사 하는게 주 내용이다. 다만 전방 군단지역은 그런거 없이 그냥 예비군훈련장에 가서 받기도 한다고 한다. 1년에 전반기/후반기(각 6시간씩) 2번을 받는데, 사실 당일 훈련시간이 6시간이다 보니 뭘 제대로 하기도 안 하기도 좀 애매한 시간인지라, 대부분 교육시간엔 비디오 시청을 통한 전시 동네 수비에 관련된 이론과 실습 좀 하고 동네 담당지역 한바퀴 돈 후 남은 시간은 읍/면/동대장의 농담과 재미난 얘기듣기 정도의 코스를 밟는다. 작계에 불참하면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예비군 훈련장으로 제 돈 들여 시간보충훈련을 받아야 하니 어지간하면 작계는 꼬박꼬박 나가자. 하루에 8시간 미만 훈련은 여비가 별도로 나오지 않는다. 식비는 2012년 부로 6,000원씩 지급되는 걸로 바뀌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설상가상으로 보충훈련때 작정하고 진지작업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훈련은 주간훈련과 야간훈련으로 나뉘는데, 본인이 걸린 시간에 받으면 된다.


자신이 주소지를 옮기지 않아서 고향까지 내려가서 작계를 받아야 하는 경우면 그냥 1차 보충 훈련까지 불참하고 2차 보충 훈련을 전국단위 훈련으로 신청. 현재 거주지 근처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작계를 받는 방법이 있다. 동원 훈련이나 4일 출퇴근의 동미참훈련이라면 모를까, 6시간 훈련을 위해 전국 일주를 해야 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훨씬 낫기 때문.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보충 훈련은 하반기에 몰려있는데다 부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전국 단위로 작계를 때울 생각이라면 부지런히 예비군 홈페이지를 들락거려 훈련 날짜를 알아놔야 한다는 거다. 또한 주민센터에선 반나절이면 끝나지만 예비군 부대로 가게 되면 말이 6시간이지 입퇴소 시간과 중간의 중식시간까지 포함해서 사실상 8시간 훈련과 다를 게 없다. 작계를 부대에서 받을 경우 오전 9시까지 입소해서 16시, 즉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제외 6시간, 점심시간 포함 7시간) 훈련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2014년경부터 슬금슬금 훈련이 빡세졌다. 예비군들중에 뽑아서 대항군도 운용했는데 동대장이 잡으면 빨리 끝내준다고 해서인지 와서 잡혀주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 해 제일 처음 하는 훈련날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쌀쌀할 뿐만 아니라, 괜히 별들이 구경하러 오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역때보다 목청 높여 소리지를 수도 있다. 참고로 동대(혹은 읍면대)가 방어해야 하는 지역에 따라서 난이도 차이는 난다. 작계는 안보교육+목진지 답사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 목진지가 산중턱에 있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산속에 군부대가 위치한 경우 이렇게 목진지가 구성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팔자에도 없는 등산을 해야하는 사태도 벌어진다.

2015년부터 예비군 운영이 자율훈련 성과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전과목 합격 조기퇴소자가 보통 15시 30분 퇴소를 하는데 작계 2차 보충훈련 대상자와 동미참 혹은 기본 훈련 대상자가 함께 훈련하는 경우가 있어서 8시간 대상자와 6시간 대상자가 같이 훈련을 받기 때문에 작계인 사람들은 억울할 수가 있는 것이다. 똑같이 다 합격했는데 누구는 8시간으로 인정되고 누구는 6시간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또 예전에는 2차 보충훈련인 경우에만 훈련장에서 받았는데, 2013년부터는 1차 보충훈련부터 훈련장으로 가는걸로 수방사(서울특별시 지역)는 바뀌었다. 타 지역은 아닌 곳도 있다.

2018년부로 작계훈련은 2차 보충훈련까지 동대에서 진행한다. 다만, 제도 변경으로 인한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월훈련의 경우에 한해서만 부대에서 훈련할 수 있게 변경 되었다. (또한 이월훈련은 전국단위 신청도 가능하다.) 예비군 중대에 들어오는 소식에도 분명 동대에서 훈련하겠다고 개정해놓고 오락가락 하는 걸 보면 타지역 거주중인 예비군에 대해서 고려를 안 하고 개정 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은 민원이 들어올 것이 불 보듯 뻔해 추후에 개정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훈련 방식이 바뀌어서 하루에 전체 자원을 소집해 훈련을 치르는 식으로 이뤄진다. 즉 하루만에 주간~야간 훈련을 다 한다는 말. 그래서 다른 아저씨들 집에 갈 때 나는 인도인접하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 2016년에 시범적용 후 17년부터 정식으로 읍/면/동대본부요원 지정시 기본훈련을 받지않고 8시간을 쪼개 작계에 4시간씩 추가로 교육받아 연 2회로 끝난다. 임무는 작계훈련 준비. 대개 주특기를 보고 편성한다. 운전이나 보급같은 주특기가 많이 뽑히고, 해당 동대에 해당 주특기가 없는 경우에 랜덤으로 편성한다. 실제 시행이 2018년 기준 겨우 3년차지만 통상적으로는 훈련장 안가는 것만으로도 편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읍/면/동대장에 따라 케바케.
  • 예비군 기동대라고 현역의 기동대에 대응하는 예비군부대가 있다. 시/군/구 별로 존재하며 예비군 5~6년차 중 우수한 자원을 차출하여 배치한다. 읍/면/동대가 해당 동네를 커버한다면 기동대는 보다 넓은 시/군/구 범위를 커버하며 현역 기동대처럼 타격조가 편성되기도 한다. 대절한 버스를 타고 시/군/구 주요 시설을 견학하기 때문에 편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것도 역시 예비군대장, 훈련시기, 목진지 위치 등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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