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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6가지 식중독 종류와 증상

by 메넬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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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이란 식품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발생한 것이 의심되는 모든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 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염이라는 말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고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식중독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집단 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하여 2인 이상의 사람에게서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일으킨 경우를 말합니다. 

 

흔히 발생하는 식중독 중 대표적인 원인균 6개가 있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 황색포도상구균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있는 세균의 하나로서 식중독 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및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입니다. 비교적 열에 강한 세균이지만 80도에서 30분 가열하면 사멸되나 황색포도상구균이 생산한 장독소는 100도에서 30분 가열하여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이 세균은 여러 종류의 식품에서 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원인 식품은 매우 다양합니다. 식생활 형태의 차이에 따라 원인 식품이 서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곡류 및 가공품, 복합조리 식품, 유제품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 독소는 열에 매우 강하고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형 식중독과는 달리 열처리를 한 식품을 섭취할 경우에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소가 위나, 장에 흡수 되어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에 식중독을 일으킵니다.(평균 3시간) 증상으로는 설사에 앞서 격심한 구토증상이 먼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환자의 약 70%가 설사를, 20%가 복통을, 10%가 발열 증상을 보이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은 드뭅니다. 각 증상의 지속시간은 수시간 정도로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내에 회복을 합니다.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간혹 겨울철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 장염비브리오 

연안 해역의 바닷물,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입니다. 따뜻한 여름철 바닷물에서 증식한 장염 비브리오균은 생선과 조개, 오징어 등 어패류의 표피나 아가미, 내장에 붙어서 증식합니다. 이러한 세균은 칼이나 도마 등 조리도구를 타고 이동하여 회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한 대부분위 환자가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에 걸리게 됩니다.

[식품의약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7월에서 9월까지 더운 여름철에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환자 597명 중 대부분의 환자가 가장 더운 8월에 집중적으로  많았습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에 걸리면 심한 복통과 구토, 발열과 설사 증상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간 이어집니다. 세균이 대장의 상피세포를 뚫고 조직내로 들어가 염증을 잃으키기 때문에 대장염도 동반 될 수 있습니다. 

 

  •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과 장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입니다. 물과 하수, 토양, 사람과 동물의 장관에 사는데 14종의 아미노산을 필요로 하고 우라실과 아데닌을 흡수하면 잘 자라나 쇠고기와 닭고기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75도 이상에서 가열 또는 조리한 후에도 균과 독소는 파괴되지만 내열성 포자가 남아있을 수 있어 장시간 실온에 방치시 포자가 다시 성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일교차가 큰 봄철이나 간절기에 사고가 발생하는 식중독 종류입니다.

증상은 복통과 설사 입니다. 대개 8시간에서 12시간 잠복 후에 나타나는데 특이하게 발열과 구토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면역력 높은 성인의 경우 가볍게 지나가거나 자연치유 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나 노인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1~2주 지속되는 경우 탈수 등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살모넬라

자연계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생존력이 매우 강해 분변, 하수, 토양, 건조한 환경, 냉장고 안에서도 장기간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서 분열하고 증식하며 균 또는 균에서 분비된 독소에 의해 질병이 발생합니다. 적절하게 가열하지 않은 유제품, 육류, 가금류 및 그 가공품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고, 어패류와 그 가공품, 생선 어묵, 생선요리, 복합 조리식품(도시락)등도 주요 원인입니다. 반면 채소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균은 발생률이 낮습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살모넬라에 오염되어 균이 증식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자연환경에 노출되거나, 동물을 접촉한 후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집어먹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 중 두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5월부터 10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 후 12~36시간의 잠복기 이후 두통과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다양한 급성 위장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증상은 보통 1~4일간 지속되며 영유아나 노인은 더 위험 할 수 있습니다.

달걀을 구입할 때 균열이 없고 가급적 냉장보관인 것을 구입하며 산란일자를 확인 후 구입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난류, 육류는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고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하여 차가운 상태를 유지해 집까지 운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병원성 대장균(O-157)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에 의해 이뤄집니다. 반려동물, 건강보균자는 물론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경로를 통해 식품으로 오염될 수 있습니다. 채소류, 생고기등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 등에서 주로 감염됩니다. 30도~35도는 병원성 대장균의 최적 증식온도입니다. 이 온도에서 대장균 한 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따라서 30도 이상의 고온에서 식품을 방치하면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병원성 대장균의 잠복기는 대략 짧으면 1일 길면 8일로 폭이 넓은 편 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상당히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복통이나 비출혈 설사가 주 증상이고 구토, 피로감,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병원성 대장균 중 하나인 장출혈성 대장균의 경우 증세가 더 심해 출혈성 대장염, 용혈성 요독증후군, 혈소판 감소성자반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 5분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 진행 하여야합니다. 세척한 채소는 상온에 두지말고 즉시 사용하거나 냉장보관 하여야합니다. 추가로 부추나 케일 같은 채소를 씻지 않고 실온에 12시간 보관 했을 때 식중독균과 같은 유해균 분포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세척한 뒤 실온에서 12시간 보관 했을 때 유해균이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적 과정에서 채소 표면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물에 씻겨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채소를 잘 씻어먹되, 곧바로 섭취하거나 냉장보관하고 부득이하게 실온에 채소를 보관해야한다면 세척하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노로바이러스

어패류를 섭취했을 때 많이 걸리는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겨울에 많이 발생하지만 봄이나 초여름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는 식중독 종류 중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대명사입니다. 노로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이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굉장히 강하고 징후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6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도 30분 이상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며,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도 불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상한 음식은 이상한 냄새가 나고 맛이 변하는 것과는 달리 노로 바이러스는 무색, 무취, 무미 입니다. 전염성도 강해 약간의 오염균만 체내에 들어와도 번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 후 24시간~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을 보입니다. 두통과 근육통도 유발하고 심한 경우 혈변까지 나타납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시간~72시간이면 회복되지만 하루에 6회 이상 심한 설사를 하거나 고열이 지속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6가지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중독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쉽게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요리 전에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습니다. 장을 볼 때 달걀이나 육류, 어패류처럼 상온에서 상하기 쉬운 제품은 항상 마지막에 구입하고 아이스팩이나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집에 가져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리할 때 모든 음식과 물을 충분히 가열하고 끓이는 습관을 가져주세요. 사용한 조리기구 역시 주기적으로 열탕소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한 음식은 되도록 빠른시간안에 섭취해주시고 부득이하게 음식이 남았다면 재가열해서 섭취해 주세요. 식재료를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식재료는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분리해서 밀봉, 냉장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습니다. 쉽게 상하는 어패류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간단하고 쉽습니다. 귀찮은 일이 투성이라서 그렇지요. 이 사소한 귀찮음을 무시하다가 큰코다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음식의 위생은 철저히 지켜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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