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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1년 올해 장마 시작은?

by 메넬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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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사전적 의미는 매년 6월 중순 또는 말경 우리나라의 계절이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바뀜에 따라 한랭습윤(공기가 차갑고 습함.)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고온다습(온도가 높고 습함.)한 북태평양 기단의 사이로 한대전선이 형성된다. 이 전선을 우리나라에서는 장마전선으라고 부르며, 이를 형성하는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하여 우리나라에 비교적 오랜 기간 정체함에 따라 이 기간동안 많은 비를 내리게 되는데 이를 장마라고 합니다.

장마기간동안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 해 강수량의 30% ~ 50% 가량의 비가 내리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강수의 계절적 편차가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해마다 장마가 오는 시기나 내리는 비의 양의 편차가 커서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는 크게 달라지게 되며,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장마 특성은 더욱 예측하기 어렵고,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장마 평균 시작일은 제주도 6월 19일, 남부는 6월 23일, 중부는 6월 25일이나 올해는 27일까지도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어 7월 이후 시작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0년 평균 장마 시작일인 6월 23일에서 일주일 이상 늦춰진 셈입니다. 기상청에서는 동아시아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과 강화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끌어냈기 때문에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력이 훨씬 강해서 장마 시작 날짜가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장마를 유발하는 덥고 습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위축 됐다는 것이지요.

 

 

 

 

최근 잦았던 비와 예측 불가했던 소나기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서쪽은 저기압, 동쪽은 동풍이 불면서 두공기가 모이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생겼었습니다. 이번 소나기는 남쪽에서 추가로 공급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더해지면서 강수량이 많았고, 우박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것이 특징이였습니다. 특히 지난 22일~23일 강한 소나기가 내린 것은 차고 무거운 공기가 계속 우리나라에서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장마는 늦게 시작하지만 폭우 위험은 반대로 커졌습니다. 찬 공기와 장마전선이 충돌하게 되면 강한 비구름대를 발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집중호우(소나기)가 잦아진 만큼 올해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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