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차이점! 서큘레이터형 선풍기는 어떨까?

 

 

 

 

왼쪽은 선풍기, 오른쪽은 서큘레이터형 선풍기

 

 

 

더울 때 사용하는 냉방 기구이지만 쓰임새는 다르다.

 

선풍기 : 회전축에 붙은 날개를 전동기로 돌려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

서큘레이터 :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가정용 기구로, 실내 온도차를 적게하고 냉난방 효과를 높이는 장치

 

여기서 서큘레이터에만 보이는 <순환>이라는 글자에 집중해야한다.

 

•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원리

선풍기는 내부 모터가 날개를 회전 시켜서 바람을 일으키므로 열의 교환을 가속 시키는 역할을 한다. 흔히 선풍기를 키면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공기가 시원할수록 선풍기 바람도 시원한 것이지 선풍기 자체에는 공기의 온도를 낮추는 냉각 기능은 없다. 

서큘레이터는 주위 공기를 빨아들여 대포처럼 직선으로 쏘아 멀리 보내는데 선풍기에 비해 바람이 앞으로 날아가 최소 7~8M까지 바람이 도달한다. 바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근본적으로 같지만, 바람을 멀리 보내거나 벽에 부딪히는 바람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생김새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생김새도 다르다. 선풍기는 날개가 얇고 그릴이 얕으며 그릴 뒷면에 전기 모터가 내장되어 있다. 보통 머리는 좌우로만 움직이며 머리를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해도 제한적이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소음이 심하게 크지 않아서 수면에 방해되지 않는다.

서큘레이터는 바람을 만들어서 앞으로 쏘아야하기 때문에 선풍기보다 날개와 그릴이 더 깊다. 일반적으로 전기 모터가 중심부에 있다보니 외관상 깔끔하긴 한데 머리가 두툼하여 선풍기 같이 얇은 맛이 없다. 대신 머리를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으니 빠르게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다. 선풍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먼지 등 이물질로 인해 풍량이 감소 할 수 있으며 최대 풍속일 경우 선풍기보다 소음이 크다. 

 

두 제품 모두 별도의 냉각 기능이 따로 없으니 30도 웃도는 실내에서 단독으로 사용하면 시원함을 느끼기 어렵다. 에어컨을 같이 사용하거나 30도 이하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선풍기보다 서큘레이터가 더 시원하게 느껴질 것이다. 냉방 이외에도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보다 바람이 더 세기 때문에 환기시킬 때에도 효과적이다. 

 

 

• 서큘레이터형 선풍기는?

입추가 지나니까 날이 많이 덥지 않아서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에 의지하려 했으나 서큘레이터 기능이 있는 선풍기가 요즘 잘 나간다고 그러길래 사서 써봤고 서큘레이터형 선풍기에 대한 정보도 여기저기 찾아보니, 서큘레이터 모터가 들어있는 만큼 일반 선풍기와 비교했을 때 수면 시에 소음이 조금 납니다. 하지만 서큘레이터의 1단 바람 세기가 선풍기에선 2단 바람세기가 같습니다. 바람 세기만 따진다면 서큘레이터형 선풍기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