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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삼성 창문형 에어컨[AW05A5171NZA] 2주 써 본 솔직 후기

by 메넬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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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거실에 있는 에어컨이 인버터가 아니고 옛날식인 정문형 에어컨이에요.

가족 회의를 해서 올 여름에 인버터 에어컨으로 바꿀까 하다가 인버터 에어컨을 설치해도 방까지 거리가 꽤 되는지라 바람이 시원하게 안들어올 것 같아서 그럼 창틀에 다는 에어컨이 있다던데 그건 어떠냐 아버지에게 제의를 받았습니다.

 

 

네이버에 삼성 창문형 에어컨 치면 바로 나오는 이 제품이에요. 모델명은 AW05A5171NZA !

(하루 7.8시간 틀어놨을 때 전기세가 월 21,000원)

혹시 에어컨 설치한 척 글쓰는거 아닌가 의심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까지 찍어뒀어요

 

 

색은 민트/블루/핑크/그레이 있는데 제 방 벽지랑 어울리는 블루 하고 싶었거든요. 시원한 색이라서 그런지 금방 품절 됐다고 그래서 핑크로 했네요 ㅠㅠ 다 설치하고나서 작동 잘 되는지 한번 켜주시고 사용설명서랑 리모콘 주시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주셨어요. 때 사진을 기준으로 전원 버튼 켰을 때 바람 날이 오른쪽으로 열려서 왼쪽 귀퉁이 창문에다가 설치하는건 조금 실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무풍 느낌보다 선풍기 바람처럼 몸에 직통으로 오는걸 좋아하거든요. 

 

설치도 했고 2주 정도 써봤으니 가장 궁금한 것이 '정말 시원한가'와 '정말 조용한가'겠지요?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풍량 5단계로 작동을 하는데 (풍량 최대 5단계) 집안 온도 기준 28도에서 20분 정도는 틀어놔야 22도까지 떨어집니다. 22도까지도 충분히 시원해요! 제 방에서만 쓰는거니까요. 처음에는 목표 온도를 20도으로 설정해놨는데 23도에서 내려간 걸 본 적이 없어서 목표 온도를 18도까지 내렸더니 22도 아래는 내려간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일단 목표 온도 18도로 해놓고 22도 되면 저소음으로 바꿔서 쓰고 있어요. 이 에어컨 자체가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22도까지 내리고 저소음으로 돌려버리면 시간이 10분즈음 지나가면 온도가 1도씩 올라가더라구요. 25도 이상 올라간 적은 아직 없어요. 아, 추가로 제 방을 설명 드리자면 컴퓨터 본체 한대에 모니터 두대가 있고 닌텐도 스위치나 각종 게임기기가 몇개 있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컴퓨터 돌리는 제 방은 다른분들 방보다는 조금 더 더울 수가 있겠네요. 그래서 저소음 중에 온도가 다시 올라가는건가 싶어요. 시원한지 결론을 얘기하자면, 8월쯤 되는 한 여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무 시원합니다~ 더워서 뒤척이지도 않고 더워서 깨지도 않아요!

 

 

 

 

소음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처음 온도 낮출 때는 어쩔 수 없이 풍량 5로 놓고 돌려야하는지라 소음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소음이 어느정도냐면 선풍기 바로 앞에 앉아서 강풍 틀어놓을 때 딱 그정도의 모터 소음이예요. '어? 생각보다 소리가 좀 큰데?' 그렇게 느껴요. 그렇게 20분을 틀고 22도까지 떨어지면 저소음으로 바꿉니다. 저소음일 때 소음을 비유하자면은 학생 때 반에서 벽걸이 선풍기 돌아가거나 천장에 붙어있는 선풍기 돌아갈 때? 그정도 소음이네요. 아무래도 조용한 방에 에어컨이랑 같이 있으니까 저소음이래도 소리가 들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잘 때도 저소음으로 몇번 돌리고 잤는데 저소음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오히려 백색소음처럼 들려서 저는 잠이 잘 왔어요.

 

실외기랑 연결도 못하고 물빠지는 구멍을 내지도 못하는 제 방에서 20년 정도를 거실에 있는 옛날 에어컨이랑 선풍기로 버텼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창문형 에어컨은 너무 신세계네요. 더운 날에 시원한게 최고니까 소음은 갈수록 그렇게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저는 만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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