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는 왜 휘발유보다 비싸졌을까?

 

 

 

 

당연히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던 분들은 주유소 가격표 보고 깜짝 놀라셨을 거예요

하지만 원래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기름이였습니다

 

 

 

휘발유는 대부분 승용차 연료로 사용하지만,

경유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선박과 군수물자, 포크레인과 굴착기 등 다양한 분야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광범위한 용도와 높은 연비로 국제 시장에서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70년대~80년대 휘발유는 사치품으로 여겨진 자동차의 연료로,

경유는 국가 부흥에 필수적인 산업용 연료로 인식 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정부는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경유보다 높게 책정하였고

따라서 경유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됐습니다

 

최근 경유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라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된 이유로 뽑힙니다

러시아는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으로 유럽은 경유의 60%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로 경유 수출길이 막힌 것이 수급 불균형과 가격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국제 시장에서의 경유 가격 폭등은 국내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초 리터 당 1300~1400원이였던 경유 가격은 한 때 2000원을 넘어서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휘발유 가격을 역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