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응급실 우선순위 환자는? 응급실의 모든 것!

by 메넬 2021. 7. 6.
반응형

 

응급실을 가 본 사람들이라면 경험을 해보아서 눈치껏 알겠지만 응급실의 이용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면 환자와 보호자는 마음이 급해서 빨리 치료 받기를 원합니다. 응급실 도착 후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접수. 접수를 하는 이유는 접수를 해야 환자의 차트가 만들어지고 진료와 중증도 분류, 의사 처방이 가능하게 됩니다.

응급실 서비스 이용관련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응급의료 서비스 만족도 조사였는데 조사에 의하면 진료 및 입원/수술까지의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만사항이 25.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응급실은 일반 외래진료와 체계가 다릅니다. 그래서 응급실 체계를 제대로 알면 응급실 관련 불만도 해소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을 하면 보호자는 먼저 접수를 하게 되는데 그때 의사가 환자 상태를 확인하여 중증도 분류를 합니다. 중증도 분류를 통해 환자의 진료 순서를 매기게 됩니다.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증도 분류에 따라 대기 시간에 차등이 생깁니다. (혈압을 재거나 문진을 하는 과정 자체도 중증도 분류에 해당합니다)

KTAS라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가 있는데 이것을 기준으로 중증도를 분류한다고 합니다. 

  • 1등급 :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
  • 2등급 : 생명, 신체기능에 잠재적 위협이 있는 상태
  • 3등급 : 진행 가능성을 고려해 치료가 필요한 상태
  • 4등급 : 1-2시간 안에 처치나 재평가를 시행하면 되는 상태
  • 5등급 : 만성적인 문제이거나 악화의 가능성이 낮은 상태

 

등급이 높을수록 진료 우선순위 대상이고 증상에 따른 등급 분류는,

1등급은 심정지, 심정지에 가까운 중증 외상, 심한 호흡곤란이나 의식이 없는 경우

2등급은 1등급만큼은 아니더라도 15분 안에 의사가 진료를 봐야하는 응급상태. 3개월 미만 영아의 38도 이상의 발열, 심한 호흡곤란, 의식 장애, 심한 두통과 복통, 토혈.

3등급은 구토 혹은 오심, 심한 설사와 10점 기준으로 4~7점 정도의 복통과 두통. 

4등급, 5등급으로 갈수록 경증으로 천천히 진료해도 괜찮은 상태입니다. 원래부터 만성적인 질환으로 응급실에 몇번 오셨을 경우에는 4, 5등급으로 분류가 됩니다. 가벼운 상처나 상처를 소독하는 것도 4, 5등급에 속하여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응급실 비용도 KTAS 분류 등급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중증도가 높은 응급환자는 응급 의료관리료 50%를 국가가 부담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