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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녹색병원은 어떤 병원일까?

by 메넬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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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병원은 단식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있다. 장기 단식 농성에 들어간 누군가가 이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면 녹색병원 소속인 의사가 직접 현장에 나가서 건강체크를 확인한다. 녹색 병원에서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한다.

 

2018년 겨울 426일간 세계 최장기 굴뚝 고공 농성을 벌인 파인텍 노동자들과 2020년 아흔 가까운 나이에 종단 개혁을 부르짖으며 단식한 설조 스님 등도 녹색병원에서 단식 치료를 받았다.

 

녹색 병원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녹색병원은 1980년부터 1990년대 원진 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 환자들의 직업병 인정투쟁의 성과로 설립 되었다. 현재는 400병상 규모로 21개의 진료 과목에 40여명의 전문의가 일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업병 사건인 원진 레이온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는데에 그치지 않고 기부와 나눔을 통해서 설립한 곳이 녹색병원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엔 국내 최초의 인권치유센터가 들어서기도 했다.

 

또 녹색병원은 지역 사회와 함께 만드는 삶의 질을 높이는 공익 병원,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병원, 노동자와의 연대로 전태일 정신을 실천하는 병원, 모두가 존중받고 위로 받으며 치유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소개 되고 있다.

이처럼 태생이 남다른 녹색 병원은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초대 병원장을 지낸 양길승 원진직업병권리재단 이사장은 참여연대 출범 때부터 시민 위원장 등을 맡아 야권과 인연이 깊다. 이 재단의 상임이사는 박석은 진보연대 대표이고, 홍보대사로는 배우 권해효씨가 있다. 

2019년부터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한 우원식 민주당 의원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을 직접 찾아 진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대표는 녹색병원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 대표는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최소한 수액 치료 외에는 일체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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